난소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CHA 의과학대학교 정광회∙안희정 교수팀은 최근 난소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Journal of Proteome Research'(IF=5.6) 1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법은 프로테오믹 분석을 통해 난소암 조직을 난소양성종양 조직과 비교한 결과로 세계 최초로 PRDX-1 단백질이 난소암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사실 규명을 통해 이뤄졌다.
정광회∙안희정 교수팀이 발견한 난소암 진단 바이오마커는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률이 매우 낮을 수 밖에 없었던 난소암의 조기 검출을 가능케 해, 난소암 환자의 생존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뿐 아니라 향후 난소암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2002년 매년 1000명~1200명 정도가 새로 발병하고 있으며, 부인과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고, 여성 생식기암 중에서는 전체 사망률에서 57%를 차지한다.
생화학교실 정광회 교수, 병리학교실 안희정 교수팀은 난소암 조직을 난소 양성종양(양성∙경계성 난소암)조직과 비교한 프로테오믹 분석을 통해 PRDX-1이라는 단백질이 난소암에서 증가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