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의대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뇌사자판정대상자관리 전문기관(HOPO)으로 지정됐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는 최근 명지병원이 신청한 HOPO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결과 1일부로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명지병원은 이번 HOPO 지정으로 경기 북부권에서 장기기증과 장기이식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경기 서북부지역 병원가운데서는 일산백병원만이 HOPO로 지정된 상황. 이에 따라 명지병원은 뇌사자 발생가능성이 있는 주변 2차 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이식센터에 대한 인력과 장비도 대폭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뇌사자 1명의 장기기증으로 많게는 9명에게 새생명을 줄 수 있지만 이제까지 많은 환자들이 이를 기다리다가 생을 마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HOPO 지정에 따라 장기기증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