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독감에 걸리는 경우 태아의 정신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Biological Psychiatry지에 실렸다.
산모가 독감에 걸린 경우 태아가 성장시 정신분열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이진다는 연구는 이전에도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이나 외이너 교수는 약물 치료로 이런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임신한 쥐에게 바이러스 감염을 유도하는 약물을 투여한 후 태아의 뇌 발달을 검사했다.
그 결과 자궁 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쥐의 경우 청소년기까지는 정상이지만 초기 성인기에 신경분열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인간에서도 유사하게 관찰된다. 일반적으로 신경분열증의 첫 번째 증상은 일반적으로 20세 전후에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런 위험성이 있는 쥐에게 항정신병약인 리스페리돈(risperidone)과 클로자핀(clozapine)을 사용시 이런 영향이 줄어드는 것을 알아냈다.
와이너 박사는 뇌 변화가 점진적으로 발생시 약물로 이런 변화를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