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기형(무지외반증)으로 인해 수술받은 환자가 지난 5년간 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술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으로 나타나,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4일 심평원이 2004~2008년 5년간 무지외반증(엄지발가락 외반증)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19.1%, 37.7% 증가했다.
특히 진료인원의 약 87%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수술환자는 2004년 1208명에서 2008년 4807명으로 연평균 41.8%, 5년간 약 4배 증가했으며 2008년을 기준으로 수술환자의 92%가 여성이었다.
심평원은 무지외반증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로 키높이구두, 하이힐 등이 보편화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변형을 악화시키는 신발을 피하고 편한 신발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