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제약업계 최초로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유한양행은 11일 이사회에서 제약업계 최초로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현재 55세의 정년이 57세로 2년 연장되며, 기존 정년까지는 임금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55세 이후 연장된 기간에 대해서만 임금을 감액지급하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가 도입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도는 2월 10일부터 적용되며, 유한양행 입사자는 1955년생부터다. 올해는 15명이 이에 해당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경영환경의 악화로 인한 조기퇴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를 통해 불안 해소와 고용안정을 이뤄 노사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