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박상흠 교수가 지난달 28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2004년도 한일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최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한일소화기내시경학회가 시상하는 최우수 비디오상은 두 나라의 소화기내시경 전문의사들이 발표한 내시경적 시술을 담은 비디오 가운데 가장 학술적 가치가 높은 비디오를 제출한 의사에게 주는 상.
박 교수가 발표한 비디오는 최근 자신이 개발한 새로운 절개도(sphincterotome)를 사용하고 또한 기존의 시술방식과 다른 내시경적 절개술(Y 자형 절개술)을 이용한 담관결석제거술을 소개한 것으로, 연제는 “Y-shaped Endoscopic Sphincterotomy using a New Sphincterotome(Iso-Tome) in Patients with Common Bile Duct Stone”였다.
또한 박 교수가 개발한 내시경적 십이지장 유두부괄약근 절개술용 절개도 또한 국내·외 학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o-Tome이라고 명명된 박 교수의 새로운 절개도는, 기존에 이용되고 있는 십이지장 유두부 괄약근 절개술용 절개도의 제한점을 개선하고 시술 후 발생하는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순천향대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박 교수의 Iso-Tome 절개도는 지난달 17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었던 2004년도 미국 DDW(Digestive Disease Week)의 Video Forum에 연자로 선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