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고혈압에 약물치료를 처음 시작한 환자의 경우 약을 지어가는 비율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브링햄 여성병원의 마이클 피셔 박사는 환자 7만5천명의 1년간 약물 처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처방전 중 22%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처음으로 처방전을 받은 환자의 경우 28%가 약을 타가지 않았다.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로 처음 약물이 처방된 환자의 경우 28-31%가 약을 지어가지 않았다.
환자들이 처방전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팀은 환자들이 이런 질병으로 인한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약값을 지목. 미국의 경우 의료보험에 가입됐더라도 약값 부담이 큰 편이라고 피셔 박사는 말했다.
환자들이 가장 사용을 안하는 처방약물은 진통제로 단 45% 환자만이 처방전의 약물을 타간 것으로 나타났다.
피셔 박사는 처방전의 약물을 타가지 않는 환자의 경우 의사에게 그 이유를 밝혀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