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별로 간호사에 책정하는 임금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간호사가 어느 병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초임연봉이 최대 2196만원이 차이가 날 수 있다.
23일 병원간호사회가 전국 162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간호사 연봉현황을 보면, 밤범수당이 연봉에 포함된 병원의 경우 3년제가 2515만원, 4년제가 2628만원이었다.
또 밤번수당이 연봉에 포함되지 않은 병원의 경우에는 간호사 초임연봉은 3년제가 2415만원, 4년제가 2504만원이었다.
그러나 병원별로 최소연봉과 최대연봉은 격차가 컸다. 밤번수당이 포함된 4년제 간호사의 경우 최소연봉이 1704만원, 최대 연봉이 3900만원으로 최대 2196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이같은 임금차는 수간호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수간호사의 발령 당해년도 연봉은 평균 4123만원이었는데, 임금이 가장 낮은 곳은 2282만원인 반면 최고는 6500만원으로, 최대 4218만원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간호사의 임금차는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의 극심한 임금차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간호계에서는 중소병원 인력난과 관련해, 간호사 처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고서는 인력난을 해소할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