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IT융합 의료기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디지털병원의 해외시장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
2012년까지 3개 이상의 국가에 디지털병원을 수출한다는 목표아래, 업계 공동의 디지털병원 수출전담회사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지식경제부 조영신 과장은 23일 한국전기연구원이 주최한 'IT융합 의료기기 기술과 의료서비스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디지털병원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방안을 밝혔다.
조 과장에 따르면 지경부는 의료시기 시장진입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400병상급의 개방형 디지털병원 모델을 개발해 개도국 등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2년까지 3개 이상의 국가에 10억불 규모의 디지털병원을 수출한다는 것이 목표다. 세계시장규모는 2000억불로 추정된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디지털병원 주요시스템(PACS, OCS, SCM 등) 간 상호연동 가능한 네트워크 및 임상과별 통합솔루션 개발, 3개 시범병원에 구축해 디지털병원용 IT솔루션 수출용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다중언어지원 EMR, CDSS기반 Telemedicine 솔루션, Web기반의 교육훈련시스템 등 디지털병원의 지속적인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조 과장은 "수출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홍보를 위해 전략적 수출지역인 BRICS,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을 대상으로 개발원조와 연계해 시장개척활동을 강화하겠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업계공동의 '디지털병원 수출전담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