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접종이 실시된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5일부터 전국 모든 대학생에 대해 거주지 또는 대학 소재지 보건소, 대학 내 보건실(또는 진료소), 의과대학의 경우 부속병원 등에서 신종플루 백신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자는 일반 대학을 비롯하여 사이버대, 방송통신대학, 한국폴리텍대학 등이며 학부생 및 대학원생(외국인 유학생 포람) 모두 해당된다.
대책본부는 3월 신학기 개강을 맞아 기숙사나 학내 소규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여 미처 접종받지 못한 신입생을 포함한 전국 대학 470여개교 약 36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생의 경우, 거주지 또는 대학 보건소에 학생증을 지참하면 무료 접종이나 대학보건실과 대학부속병원 등을 활용할 경우 대학별 책정비용에 따라 접종이 이뤄진다.
다만, 교직원의 경우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예방접종 대상자로(접종비 15,000원) 보건소 무료접종 대상자는 아니나 대학 보건실 및 대학 부속병원에서 자체 접종시 무료(실비)접종은 가능하다.
대책본부는 또한 직장인 근로자의 근무시간 내 백신접종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미접종 직장인은 부속의료기관 또는 협력 의료기관의 방문접종이 실시된다.
부속의료기관을 통해 직원 접종시 관할 보건소로부터 백신을 공급받아 자체 의료진을 활용하여 접종해야 하며, 협력 의료기관이 기업체(공공기관 등)를 방문해 접종시에는 관할 보건소에 사전 신고 후 접종해야 한다.
대책본부측은 "예방접종 의료기관은 신종인플루엔자 접종관리시스템(ir.cdc.go.kr)을 활용해 예방접종 기록을 전산 등록해야 한다"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피접종자 또는 접종 의료기관에서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