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항비만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나선다.
광동제약은 지난 5일 연세대와 항비만 신약 후보물질과 관련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연세대학교는 기술료와 일정비율의 경상기술료를 지급받게 됐고, 광동제약은 이전 기술을 이용한 항비만 신약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후보물질의 비임상 및 임상시험 등의 상용화 연구를 거쳐 현재 약 900억원에 이르는 국내 항비만제 시장뿐만 아니라, 약 2조원에 달하는 세계 항비만제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학교 식품기능유전체연구실 박태선 교수팀에 의해 연구된 이번 기술은 지방산 산화 및 열 발생 촉진, 그리고 지방세포 분화억제 등의 약리작용을 통해 비만 및 대사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효과를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만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시부트라민 등에 비해 우수한 효능 및 낮은 부작용 가능성이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