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이 개원20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병원, 환자에게 희망이 되는 병원'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회공헌단을 출범시켰다고 9일 밝혔다.
사회공헌단은 의료봉사팀을 비롯한 5개 팀으로 구성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노인·장애인·시설생활자·국내 및 국외 의료취약지역 등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건강검진 및 건강교육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대병원은 이번 사회공헌단 출범을 기념해, 9일과 10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1000여 기증품을 전시판매하는 희망가게를 병원 아뜨리움에서 진행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수익금은 어린이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 그리고 교직원이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경진 병원장은 "대학병원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고유의 역할을 넘어 소외 계층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자에게 봉사하고 기부하는 새로운 문화와 역할을 정착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