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종합병원 청구액 순위 1위 병원에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11일 심평원이 국회에 제출한 종합병원급 청구액 순위 상위 10개 병원에 따르면 국립암센터는 월평균 114억원의 진료비를 청구해 종합병원 중 청구액이 가장 많았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08년에는 청구액 순위 3위를 차지했는데, 각각 1, 2, 4위를 차지했던 분당서울대병원과 순천향대부천병원, 한림대성심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인정평가를 통해 3차병원으로 진입하면서 1위에 등극하게 됐다.
2008년 나란히 6, 7, 8위를 차지했던 건국대병원, 가톨릭성빈센트벼원,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각각 월평균 92억원, 90억원, 90억원을 청구하면서 청구액 순위 2, 3, 4위를 차지했다.
반면 5위를 차지했던 울산대병원은 월평균 88억원을 청구해,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6위는 분당차병원(78억원), 7위는 가톨릭의정부성모병원(75억원), 8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73억원), 9위는 강릉아산병원(67억원), 10위는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62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종합병원 청구액 순위 10개 병원의 월평균 전체 진료비는 지난 2008년 847억원에서 2009년 833억원으로 진료비 증가추세와는 무관하게 14억원이 줄었다. 이 역시 청구액이 많았던 분당서울대, 순천향부천병원 등의 이탈이 영항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