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1호 한방병원인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이 마침내 문을 연다.
부산대 한방병원은 "오는 12일 국립 한방병원으로 첫 걸음을 내딛고 진료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에 건립된 부산대 한방병원은 한방내과, 침구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신경정신과, 사상체질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등 8개과와 18개 전문 클리닉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병원측은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이미 전문의 및 인턴을 포함한 인력확보와 아울러, 세 차례의 모의진료와 시범운영을 통해 제반 진료시스템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 이원철 초대 병원장은 "한양방 협진체계, 한의약 임상시험센터, 한방 스파테라피,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춘 환자중심 병원이 될 것"이라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으로서의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 한방병원은 지난 2008년 부산대가 국립대학교 최초로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함에 따라, 건설계획이 수립됐다. 총 공사비 225억원이 투입됐으며, 건축연면적 18,006㎡에 지하2층, 지상8층, 총 200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는 지난 2008년 11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어린이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어 종합의료타운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