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당뇨병약인 ‘스타릭스(Starlix)’가 과체중 환자의 당뇨병 발생 지연 시키지 못하며 심각한 심장 질환 발생도 예방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14일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학회에서 발표됐다.
스타릭스의 성분은 나테글리나이드(nateglinide). 연구팀은 9천3백명의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릭스와 혈압약 ‘디오반(Diovan, valsartan)’을 투여했다.
연구결과 디오반은 위약 대비 당뇨병 진행을 14%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지만 심장마비와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심장질환 위험은 줄이지 못했다.
연구를 진행한 로버트 칼리프 박사는 스타릭스가 당뇨병을 예방하고 디오반이 심혈관계 위험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놀랍다고 말했다.
칼리프 박사는 약물에 의한 당뇨병 및 심장 위험 감소 실패는 모든 환자들에서 실시된 운동 및 식이요법의 성공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또한 환자들이 복용하는 스타틴과 같은 다른 약물에 의한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분석가들인 이번 연구결과가 2012년 특허권이 만료되는 디오반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