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에 근무하는 전문의 평균연봉이 1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경영연구원(원장 조우현)이 19일 발간한 ‘2008년도 병원경영통계’에 따르면, 전문의 1인당 평균급여가 2007년 9630만원에서 2008년 1억 300만원으로 조사돼 전문의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경영통계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으로 입원환자 1일 진료비는 2007년 23만원에서 2008년 25만원으로 증가했으며 외래환자 일당 진료비도 5만 8700원에서 6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입원환자 1일 평균진료비의 경우, 서울이 38만원이고 광역시 23만원, 중소도시 22만원 및 농어촌 14만원 등으로 나타나 지역별 큰 차이를 보였다.
병원 의사수(백 병상당)도 서울 40.9명, 광역시 24.0명. 중소도시 20.6명, 농어촌지역 10.2명 등의 현격한 차이를 나타냈다.
병원의 의료이익은 백 병상당 1억 5570만원으로 흑자를 냈지만 이자비용 등 의료외 비용 증가로 경상이익은 -1억 1150만원, 당기순이익은 -6940만원 등의 적자를 보였다.
전문의 1인당 평균급여는 상급종합병원이 7100만원, 병원급 1억 3110만원 등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여 중소병원의 의사구인난에 따른 높은 급여수준을 반영했다.
반대로 간호사 평균연봉은 상급종합병원이 3320만원이고 병원급은 2120만원 등으로 병원규모와 비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환자실 간호사 수(백병상당)도 서울 9.4명, 광역시 5.8명, 중소도시 6.5명. 농어촌지역 4.0명 등 지역별 차이가 심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