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된 유아의 경우 사람의 목소리에 대한 감수성이 어른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25일자 Neuron지에 실렸다.
영국과 독일 과학자들은 근적외선 분광분석법을 이용해 대뇌 피질의 어떤 부분이 사람의 목소리에 감수성을 느끼는지를 알아봤다.
그 결과 성인의 특정 대뇌피질에서 목소리에 대한 감수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개월 된 유아의 뇌에서도 성인과 같은 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개월 된 유아에서는 같은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목소리에 대한 감수성이 4-7개월 사이에 발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목소리에 감수성을 느끼는 부분이 이미 정해져 있으며 언어 처리 능력의 이상을 보이는 자폐증등의 질병이 7개월 이전 이미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신경발달 장애와 같은 위험이 있는 유아를 조기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