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등 의료기관 47곳이 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3대 핵심 중증응급환자(응급심장질환, 응급뇌혈관, 중증외상)에 대한 24시간 전문진료와 수술치료를 위한 센터를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정기관은 응급심장질환 특성화센터가 경북대병원 등 23개소, 응급뇌혈관 특성화센터가 충남대병원 등 23개소, 중증외상 특성화센터가 서울성모병원 등 35개소이다.
부산대병원의 경우 응급질환․응급뇌혈관․중증외상특성화센터 모두에 포함횄다.
복지부는 지정된 센터에 대해 응급환자 24시간 전문진료, 수술제공이 가능한 치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의 당직비용 등의 센터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1년 기준 센터별 평균 지원단가는 심질환 7천만원, 뇌질환 1억4천만원, 중증외상 2억1천만원이며, 질 수준에 따른 평가결과 및 센터 복수지정에 따른 인력공동 활용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평가를 실시해 지정상태 유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중한 응급환자를 위한 치료체계가 부족한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 공모를 실시해 특성화센터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중증 응급환자 발생시 전문진료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특성화센터 지정현황을 소방방재청에 통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중증 응급환자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