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항진증이 있는 젊은 성인의 경우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Stroke지 온라인판에 실렸다.
갑상선 항진증이 있는 노년기 환자의 경우 부정맥이 유발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갑상선 항진증이 과도한 혈액 응고와 혈관벽의 기능 이상을 유발해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 그러나 젊은 성인에 대한 영향은 밝혀진 바 없었다.
대만 의과대학의 헝칭 린 박사 연구팀은 갑상선항진증이 있는 성인 3천명과 그렇지 않은 성인 2천5백명에 대해 5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의 연령은 18-44세였다.
연구기간 중 198명에서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했다. 이 중 갑상선항진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1%에서 뇌졸중이 발생해 대조군의 0.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혈압, 나이, 부정맥, 심장질환과 같은 일부 인자들로 조정시 갑상선항진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이 4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들의 뇌졸중 발생 비율은 낮지만 이번 연구결과 갑상선 항진증이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