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새로운 바이러스의 불확실성에 대한 의사소통의 실패를 포함해 신종플루의 대처에 대한 문제점이 있었다는 것을 12일 인정했다.
독감 전문가인 케이지 후쿠다는 WHO는 6단계 경고 시스템이 치명적이지 않는 신종플루에 대한 혼란만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계 대유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이를 잘 전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비평가들은 WHO가 신종플루에 대한 혼란을 유발했으며 이로 인해 정부들이 쓸모 없게 된 백신을 재고로 떠 안게 됐다고 말해왔다.
또 일부 백신제조사들이 신종플루 백신으로 인한 이득을 얻게 되자 제조사와 WHO간의 연관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 중 새로운 백신 또는 의약품의 값이 너무 비싸 대부분의 가난한 국가에서는 획득이 어렵다는 개발도상국의 비난이 UN에 쏟아졌었다.
세계 은행은 전세계 국가들이 신종플루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약 40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 대표단은 새로운 심각한 독감에 대한 공포는 아직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공포는 2003년 이후 발생한 조류 독감으로 인한 것. 조류 독감은 감염된 환자의 60%가 사망했었다.
독감이 확산된 지역의 범위에 따라 결정되는 WHO의 경고시스템은 바이러스의 심각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이것이 오히려 공포와 혼란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고 후쿠다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