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어 의사에게 전송, 즉각적인 처치를 할 수 있는 모바일 PACS가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간에도 PACS 전송이 가능해 보급화될 경우 의료IT서비스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KT와 GE 헬스케어는 최근 아이폰용 모바일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를 개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환자 또는 구급대원의 스마트폰으로 환부를 의사에게 전송하는 시스템.
기존에 병원내에서만 이용되던 PACS 시스템을 모바일로 확대해 적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를 이용하면 전송된 화면을 보고 의사가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내릴 수 있으며 의사간에도 처치에 대한 지시가 가능한다는 점에서 보급화될 경우 의료시스템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KT에 따르면 현재 서비스는 모두 완성된 상태로 내달 경 건국대병원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시범 운영 결과와 환자 및 의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타 대학병원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부 대학병원들도 이번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하반기 정도에는 상당수 병원에서 이번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KT는 내다보고 있다.
KT관계자는 "모바일 PACS는 원격의료의 첨병역할을 할만큼 유용한 시스템이 되어줄 것"이라며 "특히 의사간 정보전송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빠르게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