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과 개원의들의 개원 비용이 평균 9억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해 개원의 1006명을 대상으로 의원 경영실태를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개원을 위해 가장 많은 자금이 필요한 진료과목은 재활의학과로 평균 9억4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비용에는 임차보증금, 인테리어비용, 의료장비구입비용 등 기타비용 등이 포함됐다.
다음으로 개원 비용이 들어가는 진료과목은 정형외과로 평균 8억8088만원이 필요했으며, 기타신경외과계가 7억9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방사선과계와 산부인과의원도 의원 창업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진료과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방사선과계는 7억3100만원, 산부인과는 7억2286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을 위해 가장 적은 비용이 드는 진료과목은 가정의학과로, 평균 2억29354만원을 창업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의원 개원동기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경제적 이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개원동기가 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가 경제적 이유를 꼽았고 '직업전문성확대'라는 응답이 32.2%로 뒤를 이었다.
'직장에 대한 불만'(9.8%), 타인의 추천(8.8%)도 중요한 개원동기 중 하나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