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파행교섭 노사, 미묘한 입장변화 '감지'

사측, 단일안 제시할 듯…노조 수용여부에 촉각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4-06-11 15:30:37
지금껏 보건의료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특성별로 다른 입장을 보이던 사용자측이 내부 조율을 통해 단일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노조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든 11일 병원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병원측 대표단이 모임을 통해 노조의 5대 요구안에 대해 사측의 입장을 단일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에는 7개 특성별 병원군이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미묘한 입장차를 보여왔다. 임금 인상 요구안에 관해선 대부분의 병원이 수용불가를 주장했으며 적십자병원측만 3% 인상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이 관계자는 "단일안이 마련된다면 오늘 7시부터 속개될 본교섭에서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단 노조의 입장과 교섭진행 상황을 고려해 단일안을 내놓을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단일안이 기존의 '수용불가' 위주의 사측 입장에서 다소 전향적인 입장을 포함할 경우 노조 역시 일부 수정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노조 역시 "사측이 전향적인 수정안을 내놓는다면 노조도 수용안을 통해 의견접근을 보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사측의 입장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병원 대표단 관계자는 "사측의 입장이 변한 '수정안'이라기 보다는 특성별 입장을 조정한 '단일안'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말해 큰 폭의 입장변화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따라서 오늘 저녁 교섭을 통해 타결은 아니더라도 노사가 한발짝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전 11시부터 재개된 노사의 교섭에는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과 서울대병원 성상철 병원장이 참석해 산별총파업에 집중된 세간의 관심을 엿보게 했다.

이수호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의 산별교섭이 원만히 끝나기를 바랬다"며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 이번 교섭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상철 원장은 "병원은 파행진료가 장기화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앞으로 노사가 많은 대화를 통해 양측의 의견을 좁혀 산별교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