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위원장 박표균)이 10일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함에 따라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1일 공단 노사에 따르면 작년 임금협약 미체결분을 포함하여 금년 임금협약을 위해 10일까지 7차례 단체교섭을 가졌으나 실패하여 끝내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의 9.2% 인상안과 사측의 2.5% 안이 팽팽히 맞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으며 노측의 총액한도 내에서의 상여금 200% 기본급화 주장도 사측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주5일제 근무와 관련해서 노측은 근로조건 저하금지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워 기존대로 유급생리휴가를 요구한 반면 사측은 무급화로 맞섰다.
보건의료노동조합의 총파업에 이어 조합원 5,500여명의 사회보험노조마저 파업에 가세할 경우 노동계 투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