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1회 투여시 편두통 환자의 절반에서 일시적인 통증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지에 실렸다.
영국 존 래드클리프 병원 연구팀은 900-1000밀리그람 아스피린 1회 투여와 위약 또는 수마트립탄(sumatriptan)과 같은 처방 편두통약을 투여한 임상시험 13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 사용자의 52%가 투여 2시간 이내 통증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위약 투여자 32%의 통증 개선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스피린 투여자 중 25%는 투여 2시간 이내 통증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은 이외에도 편두통으로 인한 오심, 빛 민감성등의 다른 증상도 일부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스피린과 항오심약인 메토클로프라마이드(metoclopramide)를 병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반면 아스핀린의 경우 통증 개선 효과가 지속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 투여 2시간 이내에 개선 효과를 보이던 환자의 경우 39%가 24시간 동안 편두통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편두통 처방약물인 수마트립탄의 경우 2시간 이내 통증이 사라지는 환자는 투여 환자의 28%로 아스피린 사용자보다 더 우수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아스피린이 편두통의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구입이 간편하고 저렴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