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초콜릿을 더 많이 먹는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UC 데이비스 대학의 나탈리 로즈 박사는 우울한 감정과 초콜릿 섭취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즈 박사는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는 931명의 여성과 남성의 기분과 초콜릿간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의 경우 초콜릿 섭취량과 전체적인 식습관에 대한 조사를 받았으며 우울한 정도를 검사받았다.
그 결과 우울한 감정이 초콜릿 섭취에 대한 욕구를 높이고 더 많은 초콜릿을 먹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우울한 사람이 왜 더 많은 초콜릿을 먹는 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못했다.
연구팀은 자기 치료의 일종으로 우울한 느낌이 드는 사람이 초콜릿을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에서 대상자의 경우 초콜릿으로부터 치료 유익성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또한 초콜릿 섭취가 오히려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로즈 박사는 밝혔다. 기분을 좋게 하는 초콜릿의 효과는 일시적이며 이 효과가 사라진 더 우울하게 느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로즈 박사는 초콜릿이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지 일시적인 안정을 찾아 주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