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울대병원 원장 후보 1순위로 정희원(신경외과) 교수, 2순위로 오병희(내과) 교수가 추천됐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28일 오전 회의를 열어 차기 병원장 후보를 심사해 정희원 교수와 오병희 교수를 각각 1순위, 2순위 후보로 결정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추천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서울대병원 원장 후보를 공모한 결과 정희원, 오병희, 김중곤(소아과) 교수 등 3명이 지원한 바 있으며, 이날 이사회는 이들 중 2명의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정희원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서울시립보라매병원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오병희 교수는 병원 기획조정실장, 강남센터 원장을 거쳐 현재 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병원 원장은 이사회의 후보 추천을 받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특히 이사회 1순위 추천인사가 원장으로 임명돼 온 관례를 놓고 볼 때 현재 정희원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차기 서울대병원장은 5월 3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