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일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서상목 경기복지재단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를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 사회복지공제회는 경기도가 30억을 투입,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복지지원기관으로서 적립형 공제부금, 소액대출, 복지후생사업 등의 서비스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현재 사회복지종사자들은 하루 12시간이 넘는 격무에 시달린다. 그럼에도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종사자들의 평균 급여는 87만원. 전체 근로자의 70%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과중한 업무량에 비해 낮은 보수수준과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이 시설종사자들의 사기 저하와 높은 이직율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사회복지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설립을 적극 추진해 왔다.
전재희 장관은 이날 “사회복지공제회가 단기간에 전국으로 확산되기 위해선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가 얼마나 잘 되느냐에 달려있는 만큼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하고 “현재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정책과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를 통해 어려운 분들이 보다 더 웃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1년에 14조원을 운용하는 경기도 예산에서 30억원이라면 크지 않을 수도 있는데 사회복지공제회의 밑거름이 된 30억원이 가장 값지게 쓰여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공제회 출범을 축하했다.
사회복지공제회는 설립에 따라 경기도 내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 비영리기관에 종사하는 보육교사, 물리치료사, 직업재활사, 특수교사, 영양조리사 등 약 11만명이 경기사회복지공제회 회원이 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