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차 전문의 자격시험 시간이 오전 9시로 1시간 앞당겨진다. 또 1교시에는 객관식, 2교시에는 주관식 배치가 우선시된다.
대한의사협회 이동기 고시전문위원은 18일 의협 동아홀에서 열린 제53차 전문의자격시험 평가회에서 이런 내용의 '전문의시험 1차시험 시간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의사협회는 전문의자격 1차시험이 화장실 출입금지 상태로 3시간(180분)에 걸쳐 치러져 그동안 수험생들이 지속적으로 생리적인 문제를 호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응시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험 시작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9시로 앞당겨 20분의 휴식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미 자율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7개 학회가 모두 9시에 시험을 시작하고 있다고 의사협회는 설명했다.
객관식 답안지도 1교시용과 2교시용으로 구분, 표시해 인쇄하고 1교시 OMR카드와 2교시 OMR카드의 문항번호 표기를 각각 1~150번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현행은 문항번호 표기를 1교시 OMR카드(1~150번)와 2교시 OMR카드(150~300번)로 1교시와 2교시를 연번으로 하고 있다.
또 객관식 시험 출제는 1교시 배치를 우선시하고 주관식 시험의 출제는 교시를 분할해 출제할 수 없고, 1, 2교시를 치르는 경우 가급적 2교시에 배치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