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양성인 사람의 경우 항바이러스 약물을 복용시 상대방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위험이 9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지난26일 Lancet지에 실렸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치료법은 감염된 사람의 혈액 중 HIV 수치를 낮춰 다른 사람에 감염성을 낮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7개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3천4백명의 이성애자 커플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커플들은 한쪽 만이 HIV에 감염된 상태였으며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하고 있지 않았다.
약 2년간의 연구에서 HIV 바이러스 감염자에 약물 치료를 한 349명의 경우 단 한명의 여성만이 상대방으로부터 HIV가 전염 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상대가 HIV 양성인 경우 약물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안전한 성관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