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의 ‘스프라이셀(Sprycel)’이 백혈병 치료에 ‘글리벡(Gleevec)’보다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6일 미국 암 임상 학회에서 발표됐다.
앤더슨 암센터의 하곱 칸타지안 박사는 519명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1년간의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스프라이셀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 77%에서 백혈병 세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난 반면 글리벡 복용환자는 66%에서 같은 효과를 나타냈다.
스프라이셀은 글리벡 치료 이후 종양이 악화된 환자에 한해서만 사용이 승인 된 약물. 이번 연구결과로 스프라이셀이 초기 치료제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BMS는 기대했다.
한편 주요 분자학적 반응률의 경우에도 스프라이셀 복용환자는 46%, 글리벡 복용환자는 28%로 나타났다.
같은 계열의 항암제인 노바티스의 ‘태시그나(Tasigna)’ 역시 글리벡보다 주요 분자학적 반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같은 학회에서 발표됐다.
태시그나와 스프라이셀 연구에 모두 참여한 칸타지안 박사는 두 약물의 효과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두 약물간의 비교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