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쌀밥이 현미밥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주당 최소 5인분의 흰쌀밥을 먹는 사람의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17% 더 높은 것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는 19만7천명을 대상으로 22년간의 조사를 통해 나온 것. 특히 주당 2인분 이상의 현미를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1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흰쌀을 현미밥을 포함한 통곡물로 바꾸는 것이 당뇨병 위험을 36% 낮춘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아시아보다는 적지만 근래들어 쌀의 섭취가 빠르게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소비되는 쌀의 70% 이상은 흰쌀이다.
연구팀은 건강의 측면에서 볼 때 흰쌀보다는 통곡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