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중보건의사 98명이 지난 19일 충남지방 공무원교육원에서 도민 건강 지킴이로 나서며 충남의 슈바이처가 될 것을 다짐했다.
충청남도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22일 3년차 공중보건의사 복무만료에 따라 충남도에서 근무하게 될 신규 인력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도내 농어촌지역의 보건소, 보건지소 및 의료 취약지 병원 등에 의과(52명), 치과 (13명), 한의과 (33명)를 대상으로 종사한다.
이들이 맡게 될 진료업무는 ▲예방접종을 비롯한 결핵환자관리 ▲성병·에이즈환자관리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환자관리 ▲맞춤형 가정방문 진료사업 등의 공중보건업무로, 이를 통해 지역보건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충남도 보건행정담당은 “노령인구와 만성 퇴행성 환자가 많이 거주하는 농어촌지역의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로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내 가족처럼 보살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 충남도는 공중보건의사 정기·수시 직무교육을 통해 리베이트 근절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복무점검을 강화하여 공중보건의사 복무기강 확립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직무교육에서는 양승욱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고문변호사가 최근 불거진 공중보건의사 리베이트 수수 금지교육과 함께 일차 의료기관에서 접하게 되는 질환 등 실질적인 의학 임상교육 등을 실시하였다.
한편, 충남 도내에는 현재 총 532명(의과 307, 치과 91, 한의과 134)이 보건기관, 공공의료기관, 민간의료기관, 기타 병원선 등지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