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하백)와 한국백내장·굴절수술연구회(회장 차흥원)은 백내장 DRG 수가 인하를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안과학회와 한국백내장·굴절수술연구회는 24일 백내장수술 DRG 수가 인하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안과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의 현실을 무시하고, 안과 의사들과의 아무런 토의나 의견 개진 없이 일방적으로 백내장수술 DRG 수술 수가를 책정한 것은 용납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또 안과학회는 “물가상승과 수술기계의 원가상승으로 상승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고려 없이 대폭 삭감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면서 “수가가 인하되면 신기술, 신기계, 새로운 인공수정체 도입이 지연돼 백내장 환자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내장 DRG수가 인하 움직임에 대해 대한안과학회가 수 차례 반대 공문과 의견을 제출한 바 있으나 결국 인하 결정이 내려져 안과 개원가의 가처분 신청까지 몰고 가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도 환기시켰다.
이에 따라 안과학회는 “물가상승과 수술기계의 원가상승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고려 없이 책정된 백내장 DRG수가의 대폭적인 인하 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백내장 DRG수가 산정에 대한 근거를 밝히고 일방적으로 책정된 백내장 DRG수가에 대해 안과의사단체와 공청회, 토론을 거쳐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안과학회는 백내장 DRG수가를 대폭 인하하면 새로운 시설이나 신기술을 도입한 수술이 어려워지는 만큼 최신 기계와 신기술에 대한 수가를 인정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안과학회는 “백내장 DRG 수술이 중단 없이 원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강력히 촉구하며, 계속적으로 안과의사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