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골전이치료제 '조메타(졸레드론산)'가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제3상 임상연구인 'Myeloma IX'에 따르면, 화학요법에 '조메타'를 병용투여할 때가 경구용 '클로드로네이트'를 병용할 때보다, 다발성 골수종 신환 환자의 전반적 생존기간을 16% (P=0.0118) 증가시켰고, 무진행 생존기간은 12% (P=0.0179)까지 유의하게 향상시켰다.
'클로드로네이트'에 비해 골관련 합병증(SREs)의 위험을 24% (P=0.0004) 감소,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골관련 합병증 예방에도 유의하게 우수했다.
'조메타'의 생존기간 증가와 골관련합병증에 대한 유효성은 서로 무관한 개별적인 임상적 효과다.
'Myeloma IX'는 다발성골수종을 새로 진단받은 196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메타'와 '클로드로네이트'의 골관련 질환 정도에 따른 생존기간을 비교하는 대규모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이다.
그리스 아테네 의과대학 알렉산드라 종합병원 임상종양학과의 에방겔로스 테르포스 박사는 "대규모 제3상 임상 시험에서 '졸레드론산'을 화학요법과 병용투여했을 때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생존기간에 유의한 효과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의를 뒀다. 이다. 이 연구 자료는 졸레드론산이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킬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약은 지난 2002년 미 FDA에서 다발성골수종 및 고형암의 골전이에 표준항암효과를 연계해 사용하도록 승인을 받았고, 지금까지 암 관련 합병증과 암으로 인한 과칼슘혈증 치료를 위해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승인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