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이사 조순태)는 지난 2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서 목암생명공학연구소(소장 윤엽),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과 공동으로 'From Discovery To Clinic'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현대 난치병인 종양과 당뇨병에 대한 항체와 면역세포, small molecule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과 기존 치료제의 임상적용에 대한 최신연구 발표와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세션은 ▲각 기관의 R&D 현황 소개 ▲종양과 항체 치료제▲종양과 세포치료제 ▲당뇨병의 이해와 접근 등 크게 4개로 구성됐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준오 교수의 소화기암에 대한 항암항체 치료제 현황 발표와 녹십자 종합연구소 항체공학팀 김세호 박사의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EGFR) 억제 인간항체 개발 등의 연좌 발표가 진행됐다.
녹십자가 개발하고 있는 EGFR 억제 항체는 최첨단 항체공학 기술을 통해 개발된 치료제로 기존 항체 치료에서 문제시 되어왔던 부작용은 감소하고 효능은 향상된 신개념 항체치료제다.
녹십자 김세호 박사는 "여러 암세포주를 사용한 비교 시험에서 기존 항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 결과가 나타났다"며 "향후 전이성 대장암, 난치성 폐암, 두경부암 등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GFR 억제 항체치료제는 현재 기본적인 공정개발 및 효능 시험을 마치고, 임상시험에 필요한 독성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에는 녹십자와 목암연구소 그리고 삼성서울병원의 공동연구가 그만큼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은 노력은 신약개발 성공에 귀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