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유럽위원회(EU)로부터 '브트리엔트'(성분명 파조파닙)을 진행성 신세포암(RCC)에 대해 1차 치료제로, 그리고 이전에 사이토카인 요법을 받았던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써 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신세포암은 신장암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
이번 판매허가는 약물치료 경험이 전혀 없거나 또는 사이토카인 요법에 실패했던 진행성 신장암 환자 4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중맹검 다기관 3상 임상시험 결과(VEG 105192)를 기반으로 했다.
연구 결과 사이토카인 요법 경험 유무와 상관없이 파조파닙 투여 환자군에서 무병생존기간(PFS: 종양이 커지거나 사망까지 걸리는 기간)이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향상됐다.
전체 치료환자 중 파조파닙 투여군은 PFS중앙값이 9.2개월이었고, 위약군은 4.2 개월이었다(p<0.0001).
치료를 받지 않았던 환자의 경우 파조파닙 투여군은 PFS 중앙값이 11.1 개월이었던 반면 위약군은2.8 개월이었다(p<0.0001).
또한 이전에 사이토카인 요법을 진행했던 환자의 경우에는 파조파닙 투여군은 7.4개월, 위약군은 4.2개월이었다(p<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