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최소침습수술센터 대장항문외과팀(조현민, 김형진 교수)이 최근 복강경을 이용한 대장(결장, 직장) 수술 1500례를 돌파했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1994년 복강경을 이용한 대장(결장 및 직장)절제술을 시행한 이래 매년 200례 이상의 대장암 수술을 시행하며 이같은 기록을 이뤄냈다.
최근 3년간 수술건수를 분석한 결과 대장암 환자 중 약 86%가 복강경 수술을 받았으며 복강경 대장절제술 중 약 93%가 대장암, 7%가 대장양성 질환이었다.
특히 직장암 환자에서는 수술 전 방사선치료와 항암약물치료의 병합치료를 시행한 후 복강경 직장절제술을 시행해 약 95%의 환자에서 항문을 보존하는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대장항문외과팀은 비장절제술과 Duhamel씨 수술을 1994년 6월과 1997년 3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고 특히 1996년 2월에는 직장암에 대한 복강경 항문괄약근 보존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켰다.
조현민 교수는 "성빈센트병원은 1991년부터 최소침습수술을 시작하는 등 최소침습술을 이끌고 있다"며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증례의 복강경 대장절제술을 시행한 병원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