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3000억원이 투입되는 보건의료 연구개발 사업 총괄책임자로 고려의대 선경 교수가 임명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22일 "고려의대 흉부외과 선경 교수(사진)를 보건산업진흥원 R&D 진흥본부장으로 21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말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중 보건의료 R&D 투자비로 3641억원(올해 3050억원)을 요구한 상태이다.
인공심장학 분야의 권위자인 선경 교수는 그동안 교과부와 지경부, 복지부 등 정부기관 자문위원으로 폭넓게 활동해왔다.
복지부는 지난해 2월 마련한 '보건의료 R&D 사업 관리운영체계 개선방안'을 토대로 질병중심으로 R&D 사업구조를 재편해 기획과 평가, 관리의 공정성, 투명성 및 전문성을 높이고 대외 협력기능을 강화를 위해 외부인사를 임명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구경험이 풍부한 선경 교수 영입에 따라 보건의료 R&D의 특성에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자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R&D 진흥본부장 및 단장을 개방형 직위로 운영하고 처우개선을 통해 우수한 외부 인사를 영입함으로써 체계적인 기획 프로세스 확립 및 기획의 전문성·공정성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