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중보재단(이사장 김승호)이 여름 방학을 맞아 종로구 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위한 '오버 더 레인보우,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령중보재단이 후원하고 있는 종로구 내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의 저소득 가정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4박 5일 동안 자전거로 제주도 곳곳을 돌며 총 220km의 장정을 완주했다.
그간 아동들을 위한 지원 사업은 많았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보령중보재단의 지원 외에 보령제약그룹의 사내 캠페인을 통해 응원 댓글 이벤트를 실시해 1km당 1만원씩 청소년들이 완주해야 할 220km를 후원했으며, 보령메디앙스는 선크림 등의 제품을 후원했다.
보령중보재단은 "지역아동센터 내에서도 소외대상인 청소년들의 연합자전거 여행을 통해 도전의식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고자 기획했다"며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에 함께 한 보령중보재단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 너나 할 것 없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마지막 한 명이 완주를 마치는 순간까지 서로를 돕고 의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제주도의 풍광보다 더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날 보령중보재단의 조생현 상근이사는 현장을 방문해 완주한 청소년 한 명 한 명을 직접 격려하며 완주패를 전달했다.
조 상근이사는 "자전거 여행을 통해 얻은 성취감과 자신감은 앞으로 성장하게 되면서 부딪힐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귀한 재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