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감미료가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임산부의 경우 조기 출산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지에 실렸다.
덴마크 연구팀은 임산부의 경우 인공감미료가 포함된 다이어트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다이어트 음료는 설탕이 함유된 기존 제품의 대체품으로 판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인공 감미료의 섭취에 대한 안전성 연구자료가 많지 않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임신 25주인 여성6만명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섭취하는 탄산음료의 양을 조사했다.
그 결과 대상 여성의 5%가 37주전에 출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공 감미료를 하루 최소 한번 섭취한 여성의 경우 인공감미료를 섭취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기 출산을 할 위험이 3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최소 4번의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시는 여성의 경우 조기 출산의 위험이 80% 증가했으며 이는 대상자의 체중에 상관 없이 동일했다.
연구팀은 탄산음료가 아닌 인공감미료가 조기 출산의 위험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위험성은 우연에 의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