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및 식사조절과 함께 오렉시건의 비만치료제 ‘콘트라브(Contrave)’와 항중독 약물을 병용한 사람의 경우 현격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지에 발표됐다.
미국 연구팀은 18-65세 비만환자 천7백명을 모집해 무작위로 콘트라브와 날트렉손(naltrexone), 콘트라브와 부프로피온(bupropion) 또는 위약을 처방하게 했다.
대상자는 동시에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많이 하도록 했다.
그 결과 항중독 약물과 콘트라브를 복용한 환자의 경우 1년동안 체중이 5-6%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 복용자의 경우 1% 정도의 체중만이 감소됐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경우 혈압 및 콜레스테롤 수치도 감소했다며 이는 사망의 위험도 감소시킬 수 있는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날트렉손은 알코올올과 헤로인 중독 치료제이며 부프로피온은 금연 치료제이다. 두 약물 모두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