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30일 칸디다혈증 치료제인 항진균제 '에락시스(성분명: 아니둘라펀진∙과당혼합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에락시스'는 에키노칸딘(Echinocandin)계열의 새로운 항진균제로, 칸디다혈증, 칸디다균 감염에 의한 복막염 및 복강내 농양과 같은 진균 감염의 치료에 사용된다.
'에락시스'는 245명의 칸디다혈증 및 기타 침습성 칸디다증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타 항진균제인 플루코나졸(Fluconazole)과 비교한 임상연구 결과, 전체 칸디다균주에서 플루코나졸 대비 우수한 치료율을 보여주어 플루코나졸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아니둘라펀진 투여군76% VS. 플루코나졸 투여군60%, p=0.01)
또 가장 분포가 높은 칸디다 알비칸스(C.albican) 균주에서도 유의하게 높은 치료율(아니둘라펀진 투여군 81% VS. 플루코나졸 투여 62%, p=0.02)을 나타냈다.
시험약 중단을 초래한 이상반응 발생율 역시 플루코나졸 대비 적게 발생(아니둘라펀진 투여군 15명 VS. 플루코나졸 투여군 27명, p=0.02)해 안전성 프로파일과 내약성이 우수한 약물임을 입증했다.
요양급여는 진균감염치료에 있어 치료실패에 해당하는Amphotericin B deoxycholate를 7일 동안 투여했으나 반응이 없는 경우(예: 발열지속)와 누적용량 500mg 이상을 투여했으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다.
또 투여 불가능한 경우에 해당하는 신기능이 나빠진 경우 또는 신기능 저하(Scr 수치가 2.5 mg/dL를 초과) 시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의 오동욱 전무는 "이번 에락시스 출시를 통해, 기존 항진균제로 칸디다혈증 또는 침습성 칸디다증 치료에 실패했거나 투여가 불가능한 환자에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