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이승규)는 오는 25일 병원 대강당에서 2004년 장기이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장기이식센터 개소 13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향후 전망’에 대해 문신용 교수(서울의대)가, ‘거부반응이 심한 환자에서의 이식’에 대해 일본 다나베 교수(동경여의대)가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어 마련된 세션에서는 ▲ 간이식 ▲ 췌장·췌장도세포이식 ▲ 골수이식 ▲ 각막이식 ▲ 신장이식 ▲ 심장이식 등의 6가지 주제로 장기이식에 관한 최신지견을 종합적이고 심도있게 논의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간이식 세션에서는 수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수술 전·후는 물론 퇴원후의 간호관리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되어 간이식에 관한 모든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 서울아산병원에서의 췌장이식 경험(울산의대 김송철) ▲ 골수이식의 면역학적 관용(울산의대 이제환) ▲ 각막기증에서 이식까지(울산의대 김명준) ▲ 신이식 후 골합병증(서울의대 안규리) ▲ 일치하지 않는 혈액형에서의 신장이식(동경여의대 다나베) ▲ 심부전 환자의 외과적 치료(울산의대 송명근) ▲ 심부전증에서의 세포치료(울산의대 이철환) 등 각 분야별 국내 장기이식 전문가들의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장기이식센터 이승규 소장(외과)은 “지금까지 국내 장기이식 분야는 양적인 팽창을 가져왔으나 이제는 질적인 발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하고 “최근 이식면역학의 발전, 배아 줄기세포 배양의 세계 최초 성공 등으로 이식분야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