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지난 11일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제 '보트리엔트(성분명 파조파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약물치료 경험이 전혀 없거나 사이토카인 요법에 실패했던 진행성 신장암 환자 4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중맹검 다기관 3상 임상시험 결과(VEG 105192)를 기반으로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 사이토카인 요법 경험 유무와 상관 없이 보트리엔트가 종양 진행이나 사망에 대한 위험을 위약군 대비 5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GSK 한국법인 항암제사업부 박수정 상무는 "신세포암을 유의하게 지연시키면서 이상반응을 줄인 새로운 치료옵션인 '보트리엔트'의 국내 승인으로 신세포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트리엔트'는 하루 1회 경구 복용하며, 효력이 강하고 선택적인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다.
이 약은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 신장의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막아주며, 기존TKI와는 다른 선택성 및 역가를 갖고 있어 이상반응 프로파일이 상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