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2주간 이용비용이 64만에서 1200만원으로 지역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역의 ‘산후조리원 소비자가격 실태조사’(책임연구자:연세대 서영준 교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전국 409개 산후조리원과 이용경험자를 대상으로 이용비용과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결과, 2주간 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64만원이고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1200만원으로 수도권과 지방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지역은 평균 212만원으로 가장 높고 충남 190만원, 경기 179만원 순이며 전남이 123만원으로 최저치를 보였다.
이같은 소비자 가격결과는 인터넷 아가사랑(www.agasarang.org)을 통해 공개된다.
또한 산후조리원 이용자(205명)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70.7%가 산후조리가격 공개를 원했으며, 공개방법은 해당 산후조리원 홈페이지(35.6%)를 가장 선호했고 복지부와 보건소 등이 뒤를 이었다.
산후조리원은 2006년 294개소에서 2009년 418개소로 42.2% 급증했으며, 지역별 경기( 130개소)와 서울(99개소) 등 수도권이 전체 54%를 차지했다.
복지부 이원희 가족건강과장은 “신생아 감염문제 등을 고려할 때 가정 산후조리가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산모들에게 산후조리원 이용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