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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많은 '유한' 부채비율도 최저

상반기 16.5% 기록…중외 196.4%로 가장 높아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0-08-23 05:50:20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자랑하는 유한양행이 올 상반기 재무건전성 지표에서 타사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기자본(자본총계)은 많았고 빌린 돈(부채)은 적었다.

반면 중외제약은 가뜩이나 많은 부채가 더 늘며 부채비율이 200%에 육박,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채비율은 타인자본 의존도를 뜻하며, 경영분석에서 기업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기업의 부채액은 적어도 자기자본액 이하인 것이 바람직하므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를 이상적으로 본다. 

23일 <메디칼타임즈>가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제약사들의 올 상반기 부채비율을 분석해 본 결과, 유한양행은 부채비율(자기자본 1조86억원, 부채총액 1664억원)이 16.5%로 10개사 중 가장 낮았다. 풍부한 현금이 주요 원인이다.

K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은 1분기말 현재 보유 순현금은 3021억원으로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이라며 "하반기 안양공장부지(공시지가 1400억원)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5000억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위는 31.1%의 낮은 부채비율을 보인 광동제약.

자기자본(2098억원)은 적었지만 부채총액이 653억원으로 10개사 중 가장 적었다. 한마디로 타인 자본 의존도가 적었다는 소리.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식음료 사업이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가능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녹십자(59.3%), 보령제약(61.4%), 한독약품(64%), 동아제약(66.4%), 제일약품(75%), 종근당(88.1%), 한미홀딩스(한미약품, 94.9%) 등도 부채비율이 100% 이하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중 녹십자(-46%)와 동아제약(-47.3%)은 작년 같은 기간과 견줘 부채비율이 40% 이상 줄며 재무건전성이 크게 좋아졌다. 한미약품도 11.6%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 부채비율 현황(단위:억원, %)
반면 중외제약은 가뜩이나 높은 부채비율이 더 올라갔다. 작년 상반기 175.8%의 부채비율이 올 상반기 196.4%로 20.6% 증가한 것.

원인은 cGMP 기준 공장 건설 투자에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 회사는 경기 안산 시화공장이 FDA 기준 cGMP 인증을 진행 중이며, 최근 수액제 전용 당진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매출액 기준 7~8위에 해당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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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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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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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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