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요양병원의 진료비가 무려 3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증가율은 8.1%로 한 자리대에 그쳤다.
건보공단이 발간한 '2010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상반기 요양급여비는 15조 9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1조 979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별로 살펴보면 요양급여비 15조 9736억원 중 종합병원급 이상에 지급한 급여비가 5조 1424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32.2%를 차지했다.
의원급은 3조 5249억원으로 22.1%, 약국은 4조 1111억원으로 25.7%를 나타냈다. 종합병원의 전체 급여비 점유율은 전년에 비해 상승한 반면 의원은 감소한 것.
특히, 요양병원의 급여비 증가율은 33.1%, 상급종합병원은 21.9%로 의원급 8.1%에 비해 상승폭이 여전했다. 요양병원의 진료비 점유율도 2009년 상반기 3.2%에서 3.7%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1조 48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6조 9276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2.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