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이내 결과를 알아낼 수 있는 새로운 결핵 진단법이 결핵 감염 여부와 약물 내성 여부를 높은 정확도로 확인해 낸다는 연구결과가 1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이 검사법은 진단 이후 바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해 가난한 나라에서 결핵의 발생을 줄이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WHO는 이번 연구결과를 검토하기 위해 결핵 전문가와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검사법이 결핵 치료에 혁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검사법은 최소한의 훈련으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 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의 점액과 약물을 혼합한 뒤 잉크젯 카트리지 같은 곳에 삽입해 기계에 넣는다. 그러면 이 기계는 샘플의 DNA를 확대해 결핵 세균의 유전자 여부를 확인한다.
페루와 인도등의 천7백명 환자에 대한 임상에서 이 검사법은 98%의 정확도로 결핵을 검진해 냈으며 결핵약 리팜핀(rifampin)에 저항성 여부도 98% 정확도로 확인 가능했다.
현재 연구팀은 이 검사법이 다제내성 균주에 대한 감별도 가능한지 여부를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