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개발 등 보건의료 연구개발 사업에 552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7일 “올해 하반기 보건의료 연구개발 사업에 신종플루 범부처 R&D 사업단 선정을 비롯하여 신규과제 166억원과 작년에 이은 과제 386억원 등 총 552억원을 확정,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규사업인 ▲신종플루 범부처 사업단 과제는 백신개발 및 면역반응 요소, 임상연구, 진단기술 개발 등을 목적으로 1차년도 115억원의 예산이 6년(3+3)간 지원된다.
또한 ▲신약개발 비임상 및 임상시험 지원는 국내외 혁신신약과 바이오의약품, 천연물의약품, 개량신약 등을 임상단계별 과제당 연간 3억~18억원(1~3년간)이 집행된다.
이어 ▲HT 인프라 조성사업은 의약품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 발굴을 통한 의료비용 절감 및 신약 경제성 제고 등으로 과제당 5억원 이내에서 17개월간 지원된다.
하반기 과제는 상대평가제를 통한 하위과제 탈락 또는 차등지원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단계평가시 연구성과가 미진한 하위과제와 지속적 연구수행이 어려운 과제는 탈락시키고 우수 및 하위과제 대상 10% 이내에서 연구비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연구단계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연구과제의 경우, 심화연구 및 차기 단계로의 연계지원 및 인센티브 등이 제공된다.
과제관리의 절차와 제도개선 등의 규제도 완화된다.
형식적인 현장평가를 서류심사로 간소화해 연구기관의 효율적 평가 시행 및 연구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 인건비 집행의 편의성을 위해 대학본부에서 총괄 지급하는 인건비플링제가 시행된다.
보건산업기술과는 “연구개발을 통한 기초과학의 성과가 국민건강 증진의 직접적 혜택으로 환원된다”면서 “고령사회 진입 등 건강위협 요인에 대한 연구지원으로 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하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